개업판촉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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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나이에도 40~50대처럼 보이는 사람들, 도대체 이 사람들의 동안 비법은 무엇일까. 그 비결은 젊음을 유지하는 호르몬에 있다.”

국내 당뇨·호르몬 치료 분야의 권위자 안철우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에서 “건강한 몸을 만들면 젊음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데, 몸속을 건강하고 젊게 만드는 핵심은 혈액과 혈류, 혈관에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2017년 출간된 이 책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아 8년만에 다시 나온 개정증보판이다. 책에는 호르몬의 최신 지견부터 최근 각광받는 저속노화를 위한 과학적 해법을 담겨 있다.

책에 따르면 혈관 안 혈액과 섞여서 온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몸의 실제적인 지배자는 ‘호르몬’이다. 호르몬은 몸속에서 분비되는 일종의 화학물질로, 몸속에 있는 수많은 장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호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 잠을 잘 자게 해서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서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에 걸리지 않게 하며, 몸에 지방을 없애고 근육량을 늘려서 젊고 건강한 몸을 만들고, 맑고 또렷한 정신을 유지하여 치매를 예방하는 일 모두 호르몬이 한다.

문제는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노화가 시작되면서 호르몬 분비량도 줄어든다.

저자는 “호르몬은 20세부터 분비량이 서서히 줄어들고, 40대가 되면 분비량이 급격하게 떨어져 한창때와 비교했을 때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보인다”면서 “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들면 피부에 난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운동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노화는 늦출 수 있을까. 저자는 책에서 호르몬 저속노화 건강법을 소개한다. 단 네 가지 호르몬만 관리하면 되는 ‘호르몬 저속노화 프로그램’을 따르면 된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게 스스로 프로그램을 짜서 실천할 수 있다는 게 특히 장점이다. 4대 호르몬 각각의 기능을 살리기 위한 식사법, 운동법, 생활 수칙을 상세히 안내한다. ▲거꾸로 식사법 ▲근력 운동 프로그램 ▲수면 수칙 ▲사회관계 수칙 등 독자가 직접 자신의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 가이드를 담았다. 책에서는 실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의 생생한 사례도 소개한다.

저자인 안철우 교수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식이조절과 운동법, 생활 수칙을 꾸준히 지킨다면 인슐린, 성장 호르몬, 멜라토닌, 옥시토신의 분비가 왕성해지고 기능도 활성화되어 누구나 젊고 건강하며 활력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다”면서 “질병이 있는 사람은 회복을 앞당길 수 있고, 질병이 없는 사람은 건강을 유지하며 젊은 몸과 마음을 지킬 수 있다”고 말한다.

19세기 미국 여성 시인 에밀리 디킨슨(1830~1886)의 사랑시입니다. 평생 독신으로 은둔 생활을 한 시인은 흰옷만 입는다고 해서 ‘뉴잉글랜드의 수녀’로 불리기도 합니다. 56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1775편의 시를 썼지만, 생전에는 익명으로 7편만 발표하고 나머지는 서랍 속에 넣어 두었지요.

디킨슨이 쓴 시는 대부분 허무와 죽음, 상실과 이별을 노래한 것입니다. 평범한 것과 초월적인 것을 대비한 시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시에서는 사랑의 격정과 황홀을 놀라울 정도로 대담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만큼 해석도 다양합니다.

첫 번째는 ‘육체적인 사랑과 감각적인 교합의 갈망’을 노래한 것으로 보는 시각입니다. ‘격정의 밤(Wild nights)’이라는 제목부터 단순히 거칠다(wild)는 의미를 넘어 감정의 격랑, 육체적 황홀의 의미로 파악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보면 ‘은폐된 에로스 대가’의 격정적인 사랑시로 읽힙니다.

두 번째는 ‘영적인 사랑과 신비주의적 합일’로 해석하는 견해입니다. 디킨슨이 신비주의적 색채를 지닌 시를 많이 썼다는 점에서 이 시를 신과의 영적 결합으로 읽는 것이지요. 이 경우에 ‘그대’는 신이나 초월적인 존재, ‘항구’는 영혼의 안식처, ‘에덴’은 신성한 공간을 의미합니다.

세 번째는 ‘정신적 자유와 해방의 선언’입니다. 이 시를 자기 결정권, 감정의 해방, 여성 주체성의 표현으로 보는 시각인데, 디킨슨이 살았던 19세기 사회의 보수적인 분위기에서 여성이 자신의 욕망과 자율성을 말하는 건 매우 급진적 행위였기 때문이지요.

이 가운데 어느 관점으로 읽더라도 시적 click here 대상을 향한 시인의 마음이 뜨거운 사랑과 황홀한 기쁨으로 넘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디킨슨의 연애 상대는 누구였을까요.

한 사람은 25세 때 필라델피아의 친구 집에 머무르면서 만난 찰스 워즈워스 목사입니다. 멋진 설교에 인상 좋은 그 목사는 기혼자였습니다. 디킨슨으로서는 혼자 콩닥거리는 짝사랑이었지요.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별다른 진전 없이 그곳을 떠나올 때는 마음이 미어지는 듯했지요. 이후 영혼의 문제를 다룬 편지를 주고받으며 ‘지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를 꿈꿨으나 결국은 포기해야 했습니다. 연구자들은 두 사람 사이의 영적 교감은 충분히 있었으나 연애 및 육체적 관계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합니다.

다른 한 사람은 오빠의 아내(올케)이자 오랜 친구인 수잔입니다. 성인이 되고서도 옆집에 살았던 둘은 약 300통의 편지를 주고받을 정도로 특별했습니다. 편지엔 감정적이고 열정적인 언어가 담겨 있었지요. ‘수지여, 내 사랑, 내가 무슨 말을 남기든 용서해 주오— 내 마음은 온통 그대로 가득 차 있어요, 그대 아닌 다른 이는 없어…’라는 묘사가 나오고 ‘내 마음의 해변, 내가 닻을 내릴 곳’이라는 표현도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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